임홍열 고양시의회 의원, 재래시장 개방화장실 지정 길 열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임홍열 고양특례시의원. 고양시의회 제공

일부개정조례안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임홍열 고양시의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양시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 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고양지역 개방화장실에 대한 지원 범위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 개정은 정화조 청소 등 관리 운영비와 화장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 주요 골자다. 임 의원은 "원당시장 등 재래시장 내 공공화장실이 없어 주요 민원 사항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지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시설공사 등 수십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화장실 신규 설치보다 민간 화장실을 개방화장실로 유도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실제 공공화장실과 같은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조례를 제안하게 됐다"고 했다.

임 의원은 또 "특히 원당시장의 경우 공공 하수관로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 민간 건물에 개방화장실을 지정할 경우 이용객의 증가로 정화조 청소비가 과도하게 나올 우려가 있다"며 "이에 정화조 청소 등 관리 운영비 및 화장실 개보수 비용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는 것"이라 했다.

현재 고양지역에 지정된 45곳의 개방화장실 중 덕양구는 14곳, 일산동구는 13곳, 일산서구는 18곳이며 면적과 인구를 고려했을 때 덕양구의 개방화장실이 부족한 형편이다.

임 의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원당시장 등 재래시장을 비롯해 향후 화장실 사각지대인 산책로와 공원까지도 개방화장실 지정이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