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산벚꽃 자생군락지… 조팝나무·홍도화까지 꽃대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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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군

금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금산군의 봄이 꽃대궐로 물든다. 금산은 한자 지명(錦山·비단산)에서 알 수 있듯이 3200개의 산봉우리와 금강 상류 178개 하천이 별천지 같은 절경을 이루는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본고장. 이곳에서 ‘금산첨화(錦山添花) 3색 봄꽃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첫머리는 ‘금산천 봄꽃축제’가 장식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옥교~금산산업고 구간에서 펼쳐진다. 문화예술공연과 걷기 행사, 먹거리 부스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벚꽃길을 따라 3.5㎞ 길이의 보행덱이 설치된 금산천 산책로는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경치가 좋다.

금산이 자랑하는 대표 봄 축제인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군북면 보곡산골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인 이곳은 1000만㎡의 넓은 산자락에 산벚꽃을 비롯, 산딸나무·병꽃나무·조팝나무 등이 ‘꽃대궐’을 이룬다.

‘홍도화 축제’는 남일면 신정2리(사진)에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에 꽃을 더하는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