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 아시아 최장 출렁다리… 아름다운 경치 속 ‘스릴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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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

논산=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딸기 수도(首都)’이자 ‘국방 도시’로 잘 알려진 충남 논산시의 봄은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 선샤인랜드부터 아름다운 강경포구와 탑정호 출렁다리(사진)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특별한 추억을 쌓게 해준다.

2021년 7월 개장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최근 방문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600m라는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호수 위로 이어진 다리의 3분의 1 정도 지점부터는 다리가 흔들리며 출렁거려 아찔함이 배가된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경관과 스릴 넘치는 체험 요소가 특징이다.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화려한 조명과 음악분수쇼가 더해진다. 탑정호 주변에는 자연학습원, 들꽃원, 연꽃원, 잔디마당, 억새길 등이 즐비하다. 수변을 따라 물 위에 설치된 3㎞가량의 힐링수변 덱 산책로는 여유로움과 낭만을 선사한다. 논산의 ‘선샤인랜드’는 다이내믹한 전투 액션과 군(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탑정호 주변에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휴양단지를 조성해 논산을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