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불현장서 진화 헬기 1대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추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시스(도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헬기는 이날 오후 3시 41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대구 소방 측은 “산불 현장서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 오후 4시 30분 현재 모습. 도시교통정보센터 CCTV 캡처

화재는 이날 오전 3시 12분쯤 발생했고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쯤 진화됐다. 산림 당국과 북구청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뒷불 감시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산불 발생 후 대구 북구청은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라’고 알렸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