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Z 지우기‘ 돌입한 뉴진스, 부모는 “하이브 돌아갈 수 없어”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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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활동명 ‘NJZ’로 대중 앞에 섰던 걸그룹 뉴진스가 그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뉴진스의 부모들은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뉴진스는 4일 독자 활동 계정명 ‘njz_official’을 ‘mhdhh_friends’로 바꿨다. mhdhh는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멤버 5명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7일 새 활동명 ‘NJZ’를 발표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운영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이는 소속사 어도어에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법원 판단 직후 홍콩 무대에 올랐던 뉴진스는 ‘NJZ’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중적 인식이 곱지 않고, 향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행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뉴진스 부모들이 운영하며, 뉴진스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 왔던 계정도 기존 ‘njz_pr’에서 ‘mhdhh_pr’로 변경됐다.

하지만 뉴진스 부모들은 뉴진스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최근 부모들 간 이견이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애초에 다섯 명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시작하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멤버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단결하고 있다. 현재도 멤버들은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저희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