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독자제공2 서초구 아파트 전경. 독자제공
송파구 18억8337만 원
강동구 12억1291만 원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금액이 30억 원을 돌파했다. 1년 사이에 8억 원가량 오른 수치다. 서울 전체 평균 매매거래 금액도 14억 원을 넘어서며 월 단위 기준으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금액은 30억512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매매 실거래 평균 가격이 월 기준 3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년 전만 해도 22억3970만 원 수준이었으나 12개월 만에 8억 원 가까이 올랐다. 특히 3.3㎡(1평)당 2억 원 단지도 등장했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34평형)가 지난달 70억 원에 거래됐다.
송파구도 2월 평균 매매가격이 18억8337만 원을 기록하며 19억 원에 육박,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전 타입 매매 실거래가격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강동구의 2월 평균 매매가 역시 12억1291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마포구 2월 평균 거래금액도 14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최고·최저 가격 격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부동산의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8로 집계됐다.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5분위 배율 5.8은 고가 아파트 1채를 팔면 저가 아파트 5.8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양극화가 심하다.
실제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도봉구(5억1500만 원·2월 기준)는 서초구(30억5127만 원)와 집값이 6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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