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의견 들을 시간”…대선 도전 채비 오세훈, 7∼8일 종교계 지도자들과 회동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청 제공

조기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7∼8일 이틀간 비공개로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정치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7일 "종교 지도자분들을 만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국내 상황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여쭐 것"이라며 "지금은 정치인들이 말하고 선언하기보다 국민의 의견을 들을 시간이라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군으로 꼽히는 오 시장은 당에서 경선 규칙이 확정·발표되면 며칠 숙고 시간을 거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출마 시점은 이번 주 중반 또는 후반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선에는 서울시장직을 유지한 채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 시장의 대선 경선 참여와 관련한 질문에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정이 나오면, 그 일정에 맞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