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력발전소 해체 작업 도중 화재, 당국 진화 중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국동서발전호남화력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 제공

가동 않는 발전소…유연탄 등 5t 적재


여수=김대우 기자



7일 오전 9시 30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국동서발전호남화력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있던 인력 16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가동하지 않는 발전소여서 폭발 등 대형사고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발전소 내부에 유연탄과 플라스틱 등이 5t가량 적재돼 있어 화염과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 이날 불은 발전소 해체 작업을 하는 도중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대와 장비 29대, 진화인력 7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 사회재난대응팀 관계자는 "적제된 유연탄 등으로 인해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