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기사순
-
음바페·비니시우스 등 레알 마드리드 선수 4명, ‘경기중 부적절 행위’ 의혹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특급 스타들이 경기 중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28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직후 제기된 부적절한 행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윤리 및 징계 감독관을 임명했다. 조사 대상은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세바요스 등 4명이다.UEFA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뤼디거, 세바요스 등의 혐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SNS에 유포된 영상엔 음바페가 승부차기 승리 직후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자신의 사타구니를 움켜쥐는 모습이 담겼다. 또 TV 중계에선 뤼디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목을 자르는 동작이 포착됐다.부적절한 행위가 인정되면 해당 선수는 출전 정지가 유력하다. 징계 대상자는 다음 달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4월 9일 영국 런던에서 1차전,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자
- 2025-03-28 11:21
-
대한체육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 축구협회 다음 달 집행부 구성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을 승인했다.28일 대한체육회는 전날 정 회장에 대한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 취임 승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엔 임원의 선임과 관련해 ‘회원종목단체 중 정회원·준회원 단체의 회장은 구비서류를 갖춰 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2013년 1월 대한축구협회 수장으로 처음 선출된 정 회장은 이로써 4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예산 규모 2000억 원대의 거대 종목단체인 대한축구협회를 이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4월 4일 이사회를 개최, 새 집행부 구성 준비에 착수한다.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정 회장은 지난해 구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에서 불거진 행정 난맥상으로 비판을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았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8 09:23
-
박결, 올해도 포르쉐 탄다… 도이치아우토와 후원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박결이 올해도 도이치아우토와 함께한다.27일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아우토에 따르면 박결은 도이치아우토와 후원 계약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체결했다.박결은 지난해엔 도이치아우토로부터 포르쉐 타이칸을 지원받았고, 올해엔 포르쉐 마칸 4 일렉트릭을 후원받았다. 박결은 올 시즌 KLPGA투어 대회장에 포르쉐 마칸 4 일렉트릭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박결은 또 도이치아우토가 개최하는 원포인트레슨, 포르쉐 골프컵 등에 참여한다.박결은 2014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동했고,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하는 K-10 클럽에 등록됐다. 박결은 빼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까지 갖춰 팬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7 14:02
-
출전만으로 140억원… 울산 ‘클럽월드컵 돈벼락’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돈벼락’을 맞게 됐다. 출전만으로 K리그1 우승 상금 5억 원의 28배인 140억 원을 확보했고, 추가 성적에 따라 더 큰 돈 보따리를 챙길 수 있다.FIFA는 26일 밤(한국시간) 오는 6∼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상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FIFA는 총상금 10억 달러(약 1조4700억 원) 가운데 5억2500만 달러(7720억 원)를 32개 출전 구단에 참가비 명목으로 차등 지원하고, 나머지 4억7500만 달러(6980억 원)를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 우승팀은 참가비와 성적 상금을 더해 최대 1억2500만 달러(1837억 원)까지 챙길 수 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은 ‘돈방석’을 예약했다. FIFA는 아시아 구단 참가 지원금으로 955만 달러(140억 원)를 책정했다. K리그1 우승 상금 5억 원의 28배에 달한다. FIFA는 올해부터 클럽월드컵을 개편, 사상 처음으로 32개 구단 체제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상금 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7개 구단 체제로 열린 2023년 클럽월드컵의 총상금은 1650만 달러(242억 원)에 불과했다.참가비는 소속 대륙에 따라 다르다. 유럽 구단은 1281만∼3819만 달러(188억∼561억 원), 남미 구단은 1521만 달러(223억 원),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카리브해 구단은 955만 달러, 오세아니아 구단은 385만 달러(57억 원)를 받는다. FIFA는 유럽 클럽들의 참가비에 대해 “스포츠 및 상업적 기준에 따른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등 빅클럽들이 다른 클럽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의 상금은 성적에 따라 큰 폭으로 늘어난다. 조별리그(3경기)에서 승리하면 200만 달러(29억4000만 원), 비기면 100만 달러(14억7000만 원)를 받는다. 패배할 땐 돈을 챙기지 못한다. 그리고 16강 750만 달러(110억 원), 8강 1312만5000달러(193억 원), 준결승 2100만 달러(309억 원), 결승 3000만 달러(441억 원), 우승 4000만 달러(588억 원)의 성적 상금이 주어진다.울산은 1승 2무로 16강 진출을 노리는데, 목표를 달성하면 참가비보다 더 많은 1150만 달러(169억 원)를 추가로 획득한다.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된 울산은 6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22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2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대결한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월드컵 상금 분배 모델은 클럽 축구의 정점을 반영했다”며 “축구 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제공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FIFA는 클럽월드컵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모든 클럽 축구에 분배할 것”이라며 “FIFA의 예비 기금에도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출전 구단을 위한 상금 외에도 우리는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구단에 2억5000만 달러(3673억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자
- 2025-03-27 11:21
-
‘잔디 논란’에 문체부 나섰다… 국내 축구장 전수조사 및 개선 추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끼친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27일 문체부는 최근 논란이 된 축구장의 잔디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총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 부서를 특별 신설해 일본 등 선진 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4월부터 K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문체부와 프로축구연맹은 특히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한 잔디 교체와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탐색하고 장기적인 잔디 유지 및 관리 지침 마련과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올해부터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구장 잔디 교체 등 경기장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 전수 조사 대상 경기장도 확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경기장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부상 방지, 팬들의 관람 만족도 등 경기의 전체적인 품질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장 잔디 상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세워 프로축구연맹과 구단, 경기장 운영 주체 등과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7 11:18
-
페어 10개월 만에 복귀… 女대표팀, 호주 2연전 소집 명단 발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10개월 만에 여자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26일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호주와 원정 평가전 2연전에 나설 여자대표팀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4월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차전은 4월 4일 오후 6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2차전은 4월 7일 오후 6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신 감독은 지난해 10월 부임 후 새 얼굴을 적극적으로 발탁, 지속해서 점검을 진행했다. 4월 A매치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일부만 변화를 줬다. 핑크레이디스컵에 결장했던 강채림(수원 FC)이 선발됐으며, 지난해 6월 이후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만 활약한 페어가 10개월 만에 복귀한다.중앙수비수 고유진(인천 현대제철)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선발됐다. 2000년생 미드필더 정민영(서울시청)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다. 해외파는 페어를 비롯해 김신지(AS 로마),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 SC),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지소연(시애틀 레인),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9명이다.W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16명이며, 대학 선수는 핑크레이디스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다빈(고려대)이 유일하다. 신상우호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해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허종호 기자◇여자대표팀 명단△GK=김경희(수원 FC)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DF=고유진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김진희(경주 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신나영(렉싱턴 SC) 이유진(수원 FC) 조민아(세종 스포츠토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MF=김명진(인천 현대제철) 김신지(AS 로마) 이금민(버밍엄시티)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레인)△FW=강채림(수원 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은영(창녕 WFC) 정다빈(고려대) 최다경(문경 상무) 최유리(버밍엄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허종호 기자
- 2025-03-26 12:37
-
안방서 더 빌빌대는 홍명보號… “시차·잔디 핑계 언제까지” 수원=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홍명보호가 원정보다 부실한 홈 경기력 탓에 고개를 숙였다. 3월 2연전 중 1경기만 이겼어도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할 수 있었지만 모두 비겨 기회를 놓쳤다. 주축인 유럽파들의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으로 인한 몸 상태 저하, 국내 경기장의 엉망인 잔디 등이 문제로 지적됐으나 부족한 득점력과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수비력이 더 말썽을 일으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에서도 1-1로 비긴 한국은 본선행 확정 기회를 놓쳤다. 26일 오전 3위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에 패배, 한국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한국은 승점 16으로 조 1위, 요르단은 승점 13으로 2위, 이라크는 승점 12로 3위다. 한국이 3월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면 승점 18로 상승, 본선행 자격이 주어지는 2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남은 경기가 2차례이지만 2위 요르단과 3위 이라크가 최종 10차전에서 격돌하기에 둘 중 한 국가는 한국을 추격할 수 없다.대표팀은 3차예선 홈경기에서 지속해서 ‘오점’을 남겼다. 3차예선 8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렀는데 1승 3무에 그쳤다. 반면 원정에선 3승 1무였다. 홈에서의 거듭된 부실한 경기력, 무승부로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대표팀을 향한 실망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할 때 많은 부담을 갖고 있고,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느낀다”고 밝혔다.한국이 안방에서 편안하지 못한 건 사실상 ‘원정’에 가깝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은 대부분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 있다. 오만과 7차전, 요르단과 8차전의 선발 11명 중 8명, 약 73%가 유럽 및 중동파다. 이 선수들은 대표팀에 합류할 때마다 10∼14시간가량 장거리 비행과 5∼9시간의 시차를 겪는다. 통상 1시간의 시차 적응엔 하루가 걸린다. 대표팀 소집이 끝날 때쯤 정상적인 몸 상태가 된다는 뜻. 반면 중동 원정은 유럽·중동파에겐 거의 핸디캡이 없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멀리서 온 친구들이 시차 적응도 못 하고 버스에서 졸며 하는 모습을 보며 고맙기도, 대견하기도,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재성(마인츠)은 “(유럽에서) 경기 후에 바로 이동을 하고, 긴 시간 비행과 함께 시차 적응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또 에둘러 지난해부터 엉망인 잔디도 지적했다. 이번 소집에서 잔디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3명의 선수가 부상 이탈했다.하지만 장거리 비행, 시차, 잔디만을 원인으로 꼽기엔 상대들과 수준 차이가 매우 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요르단은 64위, 오만은 80위다. 게다가 요르단과 오만 역시 장거리 비행과 시차를 겪고 똑같은 잔디에서 경기를 했다. 처한 상황과 조건은 비슷했던 셈. 한국은 그런데도 3월 2연전에서 1골씩을 넣는 데 그쳤고, 선제골을 터트린 후에 지키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승리의 요건인 경기력에서 요르단, 오만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홍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무승부가 됐는데, 모든 것이 나에 대한 책임이고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정확히 무엇 때문에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는 걸 찾지 못했다. 컨디션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유럽에서 와서 1∼2일 훈련하고 경기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껏 선배님들이 해오셨던 만큼 그것 또한 핑계라고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종호 기자
- 2025-03-26 11:24
-
FC 서울, ‘부가부’와 2025시즌 공식 파트너십 체결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솔루션 브랜드 부가부(Bugaboo)와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26일 서울에 따르면 서울과 부가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동행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평균 홈경기 관중 1위인 서울은 부가부와 함께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마련된 엄마아빠VIP존을 ‘부가부 패밀리 라운지’로 함께 운영, 아이들과 함께하는 팬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선사할 계획이다.서울은 또 팬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마련한다. SNS 이벤트를 통해 ‘부가부 패밀리 라운지’ 초청 행사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함께하는 어린이 에스코트, VIP 투어,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팬들이 경기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품 추첨 이벤트, 협업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은 "부가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족 단위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기장 경험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팬들이 서울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6 10:28
-
홍명보호,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월드컵 ‘조기 본선행’ 실패 홍명보호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문턱에서 주춤했다. 3경기 연속 무승부 탓에 조기 본선행에 실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요르단의 측면 공격수 마흐무드 알마르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133번째 A매치 출전으로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함께 역대 한국인 최다 A매치 출전 공동 3위에 자리했으나 승리를 놓치면서 고개를 숙였다.한국(4승 4무·승점 16)은 조 1위를 지켰지만 2위 요르단(3승 4무 1패·승점 13)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이라크(3승 3무 1패·승점 12)와 승점 차는 4이다. 한국은 오는 6월 이라크와 9차전, 쿠웨이트와 10차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한다. 아시아 3차예선에선 조 1∼2위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 이동경(김천 상무)으로 꾸렸다.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지난 20일 오만과 7차전에 결장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복귀, 중원에서 박용우(알아인)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권경원(코르 파칸 클럽),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HD)가 맡았다.한국은 오만과 7차전에서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듯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왼쪽 다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요르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그러나 1-0으로 앞선 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무사 알타마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지만 박스 왼쪽에 있던 알마르디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 골문을 흔들었다.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경 대신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을 넣고, 후반 23분 황희찬을 빼고 양현준(셀틱)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하지만 요르단의 수비는 탄탄했다. 한국은 후반 35분 황인범 대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투입하며 공격수 숫자를 늘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40분엔 야잔 알아랍이 요르단 진영 페널티지역에서 오른팔로 공을 건드린 듯한 장면이 나왔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47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헹크)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수원=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5 22:01
-
손흥민, 요르단전 출격 ‘A매치 133경기’… 역대 공동 3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요르단전 선발 출전으로 133번째 A매치를 예약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공동 3위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8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다.손흥민은 이로써 133번째 A매치에 출전,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함께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중 최다 A매치 출전 공동 3위로 올라섰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운재 코치 위엔 홍 감독과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이 있다. 차 전 감독의 경우 136경기 중 6경기는 1976년 올림픽 예선전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선 A매치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차 전 감독의 A매치 출전 횟수를 136경기로 표기하고 있다.손흥민과 함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전방을 누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중원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배치됐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 이동경(김천 상무)이 중원에서 황인범과 함께한다.수비라인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 파칸 클럽),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등 포백으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맡는다.요르단은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를 비롯해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마흐무드 알마르디(알후세인) 등 주축 공격진이 그대로 출격한다. K리그1 FC 서울의 센터백 야잔 알아랍(등록명 야잔)도 출전한다.수원=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5 19:03
-
오늘밤 ‘필승 특명’… “무너진 중심 라인 살려라” 홍명보호에 위기가 닥쳤다. 무너진 중심이 살아나면 조 선두를 지킬 수 있지만, 재건하지 못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도 장담할 수 없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 3무(승점 15·골득실 +7)로 조 1위, 요르단은 3승 3무 1패(승점 12·골득실 +6)로 2위다. 3차예선 최고의 위기다. 한국은 패하면 조 1위를 요르단에 내주고 2위로 떨어진다. 또한 3위 이라크(3승 3무 1패·승점 12·골득실 +2)와의 간격도 사라질 수 있다. 본선행이 보장되는 2위까지도 위태롭다는 뜻이다.전력에선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3위, 요르단은 64위다. 지난해 10월 3차예선 3차전에선 한국이 2-0으로 요르단을 완파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아시안컵 4강전에선 주축 선수를 모두 동원하고도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게다가 한국은 지난 20일 80위 오만과의 7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사기가 떨어진 상황이다.한국은 중심축이 붕괴,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미드필더를 고루 볼 수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오만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 정승현(알 와슬)은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한 훈련에서 다쳤다. 이강인은 발목, 백승호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정승현은 종아리 부상으로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후 소집 해제됐다.한국의 중심은 소집 전부터 흔들렸다. 핵심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소집 명단에 들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합류가 무산됐다. 역시 핵심인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소집엔 응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시달린 종아리 부상으로 오만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흔들리는 중심 탓에 한국은 오만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스트라이커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요르단전 키포인트로 중심축의 복원이 꼽히는 이유. 그중에서도 가장 공백이 큰 중원 복원이 급선무다. 요르단전엔 이강인과 백승호를 대신해 황인범이 중원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범의 경기 감각 및 컨디션 회복 여부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전방의 주민규 혹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도 기대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중앙 수비를 책임지는 권경원(코르 파칸 클럽)과 조유민(샤르자)이 조직력으로 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홍 감독은 “부상 선수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나가는 건 당연하다”며 “다만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다 보니 밸런스를 잘 잡아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범의 기용에 대해선 “황인범은 생각보다 좀 더 몸 상태가 좋고, 본인 의지도 강하다”면서도 “미리 얘기할 순 없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히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오늘 훈련을 통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2선 중앙을 책임질 이재성(마인츠)은 “지난해 10월 요르단전에서 골을 넣었다는 건 기쁜 일”이라며 “내일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자
- 2025-03-25 11:18
-
투헬호 깔끔한 시작… 잉글랜드, 월드컵 예선서 ‘2연승·무실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깔끔하게 시작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대파했다. 리스 제임스(첼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가 1골씩을 넣었다.잉글랜드는 유럽예선 시작 후 2연승으로 승점 6을 획득, K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조 2위 알바니아(1승 1패·승점 3)와 간격은 승점 3이다. 유럽예선에선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추가 합류를 꾀한다.투헬 감독은 부임 후 잉글랜드에 2연승을 안겼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사령탑 부임을 확정했고, 올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투헬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22일 알바니아전에서 2-0 완승을 지휘한 데 이어 라트비아까지 대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투헬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는 특히 2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결과를 뽐냈다.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제임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제임스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골키퍼는 손조차 쓰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또 1-0이던 후반 23분 한 골을 더 넣었다. 케인이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2-0으로 앞선 후반 31분 에제가 한 골을 더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5 11:13
-
정성천 전 현대제철 감독, 라오스 女대표팀 사령탑 부임 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을 이끌었던 정성천 감독이 라오스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디제이매니지먼트(대표 이동준)는 24일 "라오스축구협회가 지난 21일 정 감독과 라오스 여자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까지 베트남 하노이의 박항서 국제축구아카데미에서 기술총괄감독을 맡아왔던 정 감독은 오랜 여자 축구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여자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정 감독은 한국에서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하고 2019년 10월 현대제철 지휘봉을 잡은 후 2시즌 연속 팀의 통합우승을 지휘했다. 정 감독은 2021년 3월 현대제철과 결별한 후 그해 9월 베트남의 하노이 여자축구클럽(WFC)을 맡았고 이후 박항서 감독이 하노이에 설립한 국제축구아카데미에서 기술총괄 감독을 맡아왔다.정 감독은 "라오스 여자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책임감을 느낀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며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라오스 남자 대표팀을 하혁준 감독이 맡고 있는 상황에서 정 감독이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합류,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남녀 모두 ‘한국인 감독 체제’가 됐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4 11:44
-
타이거 우즈, 트럼프 전 며느리와 열애 인정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사진 왼쪽)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 버네사 트럼프(48·이상 미국·오른쪽)와 열애를 인정했다.우즈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SNS에 버네사와 함께한 사진을 게시했다. 우즈는 버네사와 함께 미소 짓고 있는 사진, 누워 있는 사진 등을 올렸다. 우즈는 또 “사랑이 공기 중에 가득하고, 당신과 함께라면 인생이 더 아름답다”며 “우리 마음속 소중한 모든 이들을 위해 사생활 보호를 부탁한다”고 글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국 언론은 이달 중순 둘의 열애 소식을 전했다.우즈와 버네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며 ‘골프 선수’들의 학부모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즈의 아들 찰리와 버네사의 딸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골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찰리와 카이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벤저민 고등학교 동문이다. 그리고 지난주엔 미국 주니어 골프 대회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앳 세이지 밸리에 동반 출전했다.우즈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와 찰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라운드를 즐겼다. 버네사는 200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결혼, 5명의 자녀를 두었고 2018년 이혼했다. 우즈는 2010년 이혼한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사이에서 두 명의 자녀를 낳았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자
- 2025-03-24 11:34
-
연장 혈투 끝에… 호날두·음바페·야말 4강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라민 야말(스페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연장 혈투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포르투갈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덴마크를 3-2로 눌렀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포르투갈은 1·2차전 합계 3-3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 2골을 더 넣어 5-3으로 승리를 거뒀다.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울고 웃었다.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전반 6분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다. 호날두는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호날두는 그러나 1-1이던 후반 27분 득점포를 가동, 미소를 찾았다. 호날두는 후반 47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지만, 연장전을 앞두고 동료들을 격려하며 포르투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포르투갈은 연장전에 트린캉과 하무스의 연속골로 승리했다.‘스페인의 미래’로 불리는 18세 야말은 천당과 지옥을 지속해서 오갔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도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스페인은 1·2차전 합계 4-4가 돼 연장전에 돌입했다. 야말이 연장 전반 13분 득점을 터트렸지만 이후 실점,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승부차기까지 진행했다. 야말은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가운데로 차는 바람에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스페인이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야말은 간신히 웃음을 되찾았다.프랑스는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 1·2차전 합계 2-2가 돼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주장’으로 정규시간에 이어 연장전까지 총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수들을 지휘, 4강행 발판을 만들었다. 음바페는 특히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등장, 날카로운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2차전에서 이탈리아와 3-3으로 비겼지만, 1차전에서 2-1로 이겼기에 1·2차전 합계 5-4로 앞서며 4강에 올랐다.4강전은 오는 6월 열린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6월 5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프랑스는 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단판으로 결승행을 다툰다. 독일은 사상 첫 우승, 초대 챔피언인 포르투갈은 5년 만에, 프랑스는 3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스페인은 2연패를 꾀하고 있다. 2018∼2019시즌 출범한 네이션스리그는 2년마다 열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자
- 2025-03-24 11:19
-
신영철 감독,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 부임 신영철(61)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았다.24일 OK저축은행은 “구단 역대 네 번째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남자부 최하위에 머문 OK저축은행은 최근 일본인 지도자 오기노 마사지 감독과 결별했다.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 OK저축은행은 신 감독을 낙점했다. OK저축은행은 “신 감독은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여러 차례 리빌딩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었다. 사령탑으로 523경기에서 296승 227패를 거둬 역대 감독 최다 경기 출장, 최다승, 최다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해 3월 우리카드를 떠난 뒤 1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게 됐다. OK저축은행은 “신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을 운영한다. 지도했던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의 면모를 보였다”며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OK저축은행 세터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신 감독은 “기회를 준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팀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4 09:34
-
中에서 공개된 손준호 판결문… “천천히 뛰고 골 넣지 말자에 동의” 진술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된 손준호(충남아산 FC)와 관련된 법원 판결문 이미지가 중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중국 콘텐츠 공유 플랫폼 바이자하오엔 22일 ‘손준호 관련 판결문-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 앞서 진징다오에게 배당률과 베팅 정보를 문의한 뒤 20만 위안(약 4000만 원)을 베팅함’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게시됐다. 이 이미지엔 손준호가 사실상 승부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판결문의 진위를 파악하긴 어렵다.온라인에 공개된 판결문엔 ‘거짓 자백’이라고 주장했던 손준호의 ‘증인 진술’이 포함됐다. 손준호는 "2022년 1월 1일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하기 2시간 전 진징다오가 나에게 와서 ‘천천히 뛰고 경기 템포를 조절해 골을 넣지 말자.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했다"고 밝혔다.손준호는 또 증인 진술에서 "나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평소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진징다오와 궈톈위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고,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이틀 뒤 진징다오가 내 은행 계좌로 20만 위안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진징다오도 증인 진술에서 "경기 당일 점심에 손준호가 나에게 배당률을 물었다. 나는 ‘우리가 이기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면서 20∼30만 위안을 베팅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자 손준호도 ‘나도 20만 위안을 걸어줘’라고 했다. 나는 궈톈위도 찾아갔고, 그도 20만 위안을 걸겠다고 했다. 나는 경기에서 줄곧 천천히 뛰었고, 손준호와 궈톈위도 이미 베팅한 상태였기 때문에 같은 태도로 경기했다. 궈톈위와 손준호에게 20만 위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던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는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이후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3월 27일 귀국했다.손준호는 귀국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팀 동료인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은 건 인정하면서도 "정확히 (어떤 이유로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 불법적인 이유는 아니다"라며 불법성을 부인했다. 중국 공안은 2022년 1월 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이뤄졌고, 손준호가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손준호는 중국 공안의 협박에 못 이겨 조사 초기 단계에 거짓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손준호의 재판과 관련된 판결문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손준호 측은 "판결문을 가져올 루트도 없다. 당장 판결문 열람을 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손준호에 대해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에 손준호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FIFA의 결정으로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범위가 중국으로 한정됨에 따라 손준호는 지난달 K리그2 충남아산에 입단했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3 12:10
-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11위… 공동 1위 3타차 추격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챙겼으나 보기 6개를 남기면서 1오버파 72타를 남겼다.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였으나 3라운드를 마친 후 4언더파 209타, 공동 11위로 떨어졌다.안병훈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이상을 노리고 있다. 안병훈은 톱10에서 밀려났지만 공동 선두 그룹(7언더파 206타)와 차이는 3타에 불과하기에 역전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다. 안병훈은 PGA투어에서 통산 2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안병훈은 1번 홀(파5)부터 버디로 출발, 11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샷이 흔들리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탓에 보기를 남겼고, 14∼16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18번 홀(파4)에선 티샷이 벙커에 빠진 데 이어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다. 세 번째 샷도 실수해 결국 1타를 더 잃었다.안병훈은 경기 후 "힘들었다. 온종일, 심지어 4언더파를 치고 있을 때도 드라이버 샷이 좋지 않았다. 아이언 샷도 끔찍했다"면서 "좋은 퍼트와 쇼트 게임이 몇 차례 있었고, 곳곳에서 행운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의 스코어는 적절했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나흘 중 하루는 부족한 라운드를 하게 된다. 그런 날이 1오버파라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내일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공동 선두 그룹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제이컵 브리지먼(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통산 6승의 호블란은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에차바리아는 2023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에 이어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브리지먼은 지난 시즌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꾀하고 있다. 김주형은 이날 3오버파를 기록, 공동 49위(1오버파 214타)로 떨어졌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3 10:39
-
MLB닷컴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PS 진출 위한 핵심” 메이저리그(MLB)닷컴이 이정후를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좌우할 핵심 선수로 선정했다.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24시즌 PS에 진출하지 못한 10팀을 선별한 뒤 ‘각 팀에서 포스트시즌을 위해 활약해야 할 핵심 선수 1명’을 뽑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엑스 팩터(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줄 변수)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해 라인업을 강화했지만, 아다메스 한 명으로 PS에 진출할 정도의 타선을 완성할 수는 없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이정후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전했다.MLB닷컴은 또 "KBO리그 스타 출신인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에 그쳤다"며 "하지만,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Squared-up Rate) 37.1% 등 세부 지표에서는 ‘클래식 성적도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빅리그 진출 첫해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정후가 올해 시범경기 기간에 허리 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는다는 소식이 MLB닷컴 헤드라인에 오를 정도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의 비중은 크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이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MRI 검사에서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엑스 팩터로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를 꼽았다. MLB닷컴은 "애리조나는 지난해 MLB 득점 1위에 오르고도 PS 진출에 실패했다. MLB에서 끝에서 네 번째인 평균자책점 4.79에 그친 선발진 탓"이라며 "애리조나는 코빈 번스를 영입해 잭 갤런과 원투펀치를 이루게 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 탓에 13경기만 출전한 켈리가 올해 3선발 역할을 해내면 애리조나는 잠재력 있는 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켈리는 2015∼2018년 KBO리그 SK(SSG 전신)에서 활동했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3 09:47
-
우상혁, ‘전설’ 바르심 주최 높이뛰기 대회에 2년 연속 초청 우상혁(용인시청)이 높이뛰기의 전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주최하는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우상혁은 2025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귀국한 22일 "5월에 바르심과 만난다. 대회에 출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기분 좋게 응했다"고 밝혔다. 바르심은 우상혁에게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 일정을 알린 후 "꼭 출전해달라"고 부탁했고, 우상혁은 수락했다.바르심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세계선수권 3연패도 달성한 높이뛰기의 전설이다. 바르심은 ‘중력이 뭐야’라는 뜻의 ‘What Gravity’를 모자에 새기고 주요 대회에 출전했다. 바르심은 카타르육상연맹과 남자 높이뛰기 단일 종목 국제대회를 기획하며, 대회 이름도 ‘왓 그래비티 챌린지’로 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이 대회를 ‘콘티넨털투어 실버 등급’으로 인정했다.바르심은 지난해 5월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 첫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바르심은 "남자 높이뛰기 세계 상위 12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우상혁도 바르심의 초청에 응했다. 지난해엔 우상혁이 바르심과 접전을 펼치며 2m31을 넘었다. 다만 성공 시기에서 앞선 바르심이 우승, 우상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2차 대회엔 변화가 생긴다. 오는 5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8월 9일과 10일에 독일 하일브론에서 두 번째 경기를 진행한다. 출전 선수 구성도 ‘남자 12명’에서 ‘남자 8명과 여자 8명’으로 바꿨다. 독일에서 남자부,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건 확정됐다. 도하에서는 남자부 경기만 치를 가능성이 크다.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자
- 2025-03-23 09:43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em class='emp_01'>[속보]</em>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95％…“주불 진화 총력”](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3/2025032801039910226003_300.jpg?v=20250328214221)
![<em class='emp_01'>[속보]</em>‘2심 무죄’ 이재명 선호도 34%지만…답변 유보가 37%-한국갤럽](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3/2025032801039910018006_300.jpg?v=20250328214221)
AD
핫클릭!
AD
실시간 최신 뉴스
- 20:43대한항공의 완벽한 설욕, 승부는 다시 의정부로!
- 20:37이준석, 산불피해에 “깔끔하게 전소” 말실수…허은아 “감수성 실종” 비판
- 20:36전봇대 옆에 놓여진 상자 안에는 신생아가…
- 20:36박주민 “헌재재판관 한두 분 자료요청도 없이 시간 끌고 있다고…”
- 20:18다시 웃는 시프린, FIS 월드컵 통산 101승 달성
- 20:05이낙연 “이재명 2심 판결, 혼란 심화…대법원, 신속한 정리 필요”
- 20:04[속보]‘성폭행 혐의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첫 경찰 소환 조사
- 19:48명일동 싱크홀 지역 “침하량 크다”…서울시 용역보고서 있었다
AD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