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음주 회유’ 주장에…검찰, 영상녹화실 사진 공개로 ‘맞불’
이화영 ‘음주 회유’ 주장에…검찰, 영상녹화실 사진 공개로 ‘맞불’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음주 회유’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로 교도관의 출정일지를 공개한 데 이어, 음주와 회유가 이뤄진 장소로 지목된 ‘영상녹화실’과 ‘창고방’ 사진을 공개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전날 언론에 1313호 검사실과 연결된 영상녹화실(이 전 부지사 측은 진술녹화실이라고 표현) 사진 3장과 1313호실 맞은편에 있는 1315호실 사진 2장을 공개했다.검찰이 공개한 영상녹화실을 보면, 4평 남짓한 크기의 방 안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책상 2개와, 1인용 책상 1개, 그 위에 모니터 화면 두 대가 놓여있다. 영상녹화실로 들어가는 출입문 옆 벽면에는 가로 170㎝, 세로 90㎝ 크기의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어 녹화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이 유리창에는 내부를 가릴만한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 구조물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진술녹화실’은 녹화장비 등을 조작하는 비교적 좁은 공간과 조사실로 구성되어 있고 두 공간 사이는 벽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벽에는 작은 유리창이 있다고 한다"며 "교도관은 벽의 작은 유리창을 통해 조사실을 들여다볼 수 있었으나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주가 이뤄진 진술녹화실 안의 상황에 대해 교도관들이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며 "이같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수원지검이 교도관을 확인하고 음주 사실이 없다고 발표하는 것은 언어도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검찰은 전날 영상녹화실 유리창 사진을 공개하며 "개방된 문과 유리창을 통해 교도관이 직접 시야에서 근접 계호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식사하고 음주한 장소"라고 법정에서 처음 언급하면서 지목했던 장소인 이른바 ‘창고방’ 1315호실 내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후 김 변호사는 ‘음주 회유’ 장소를 1315호실에서 진술녹화실로 수정했다.한편, 검찰은 이날 ‘피고인 이화영 측의 허위 주장 번복 경과’라는 제목으로 △2023년 12월 26일 △올해 4월 4일 △올해 4월 17일 △올해 4월 18일 이 전 부지사와 김 변호사가 법정 또는 유튜브 채널 및 입장문 등에서 한 발언을 토대로 달라지는 주장을 표로 정리해 공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얼굴이 벌게질 정도로 음주(이화영 법정 진술)’라는 주장이 ‘입을 댔다가 먹지 않았다(김광민 유튜브 발언)’로 번복되는 등 음주 장소·일시 및 이화영의 음주 여부, 음주 당시 교도관 계호 여부가 그때마다 모두 달라졌다"고 강조했다.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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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가득 채우는 ‘17가지 한국의 香’… 세계인 홀리는 K-전시관
    공간 가득 채우는 ‘17가지 한국의 香’… 세계인 홀리는 K-전시관 오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하는 ‘미술 올림픽’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가 지난 17일 한국관 전시 프리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11월 24일까지 ‘이방인은 어디에나(Foreigners everywhere)’라는 주제로 약 7개월간 펼쳐질 비엔날레는 올해 88개국이 국가관을 설치했으며, 전 세계 330명의 작가들이 운집한다. 이날 한국관은 구정아 작가가 참여하고 이설희·야콥 파브리시우스 공동 예술감독이 기획한 ‘구정아-오도라마 시티’를 선보였다. 내년 개관 30주년을 앞둔 특별전으로, 600여 편의 사연을 바탕으로 개발한 17종류의 향이 감각적인 ‘사색의 공간’을 완성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구정아-오도라마 시티’는 약 3개월간 진행한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이라는 설문 조사를 토대로 기획됐다. 오도라마는 오도(향)와 드라마를 결합한 단어로, 구 작가의 작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다. 그는 향이 기억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공간을 감지하고 회상하는지 탐구해 왔다. 즉, ‘오도라마 시티’는 후각과 시각의 접점을 찾아,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을 발견하는 공간인 셈. 특히 17개의 향엔 다양한 사람들의 ‘한국 기억’이 담겨서 의미를 더한다. 예를 들면, 옷장 속 나프탈렌 냄새, 밥 짓는 냄새, 여름밤 공기 냄새, 공중목욕탕의 냄새 등이다. 이날 정병국 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한국관 개막식에서 구 작가는 “볼거리 많은 비엔날레에서 사색적이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비엔날레의 백미는 역시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총감독이 직접 선정해 초청한 작가들의 본전시. 한국 작가로는 아르헨티나에서 오래 활동한 조각가 김윤신(89)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이강승(46), 그리고 한국의 미켈란젤로로 불린 이쾌대(1913∼1965)와 장우성(1912∼2005)의 작품이 선택을 받았다. 40여 년 나무 조각 작업을 해 온 김윤신은 정작 한국에선 주목받지 못했으나, 페드로사 감독의 안목으로 ‘뒤늦게’ 발견됐으며, 전시장 한복판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성 소수자의 삶과 역사를 드러내는 작업을 이어온 이강승은 신작 ‘무제(별자리)’를 선보인다. 양피지 그림과 금실 자수로 잊히고 사라진 이들을 애도한 설치물이다. 베네치아 곳곳에서 한국 작가들의 병행전시도 펼쳐진다. 한국 추상 선구자인 유영국(1916∼2002)의 첫 유럽 개인전, 올해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의 아카이브 특별전, 프랑스서 활동했던 이성자(1918∼2009)와 ‘숯의 작가’ 이배의 개인전이 열린다. 대규모 특별전시도 개최된다. 19일 베네치아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개막하는 ‘모든 섬은 산이다’는 역대 한국관 작가 38명(팀)의 출품작부터 신작까지 총망라한 8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미술만의 역동성과 다종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미 출신 최초 비엔날레 총감독에 선임돼 화제를 모은 페드로사 감독은 그간 서구 사회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다양한 예술가의 작품들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인’의 개념을 원주민과 소수자에까지 확장했다는 평이다.2022년 전쟁 여파로 참여하지 못했던 러시아는 올해도 국가관 전시에 불참했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이스라엘 참가 금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이 벌어졌으나, 이스라엘은 국가관 전시에 참여했다. 20일 개막일에는 최고의 국가관과 대표작가에게 주는 황금사자상 등의 시상식도 열린다. 한국관은 전수천(1995), 강익중(1997), 이불(1999)이 특별상을 받았다. 또 독일관 대표로 참여했던 백남준이 1993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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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잘 찬다고 월드클래스 되는 것 아니고 인품 따라줘야” ▷“공 잘 찬다고 월드클래스 되는 것 아니고 인품 따라줘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17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연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손 감독은 15년간 책을 읽고 기록한 독서노트를 바탕으로 한 이번 인터뷰집을 소개하며 삶의 지혜는 책에서 나온다고 말해. 그는 평생 독서하며 터득한 지혜의 정수로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자신을 낮추고 숙이는 겸양의 자세’를 들며, 아들에게도 그 점을 강조한다고 밝혀.△“변태를 변태라고 했다가 정지 먹었다”―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정이 정지됐다가 풀린 사실을 알리며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인을 변태라고 했던 것이 정지 사유였음을 밝혀. 정 씨는 ‘김활란 총장의 이대생 성상납’ 등을 주장했던 김 당선인에 대해 사실을 적시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꿈에라도 한 번 찾아와다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엄수된 선상 추모식에서 희생자 부모들이 애통한 심정으로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우방 충고 고맙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17일(현지시간) 주례 각료회의에서 이날 자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그들은 모두 다양한 제안과 충고를 했지만 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내릴 것”이라고 강조. △“용산 3간신 이야기가 파다”―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인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 17일 자신의 SNS에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추천한 자를 즉시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 강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능력도 없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능 예스맨을 정리하시길 바란다”고 적어.△“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보여지고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무총리 기용설이 퍼진 후 1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라며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박 전 장관은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하며 “일부 목청 높은 권위자들은 그 시대를 논할 때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양 극단의 형태로만 평가하려 들었다”고 적어.△“한동훈 당권 도전 말고 지금은 호남 가서 마을 변호사 해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에 도전하면 가능성은 있지만 당에서의 대통령 존재감이 큰 탓에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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