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체수석 서준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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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에 이어 다시 서울대 전체수석을 차지하게 돼 더없이 기쁩니다.”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자연과학대를 응시해 전체수석을 차지한 徐晙豪(서준호.18·제주대기고3년·사진)군은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3년내내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徐군은 “수능시험이 끝난직후 신문과 교양서적을 폭넓게 읽으면서 논술시험에 대비했다”고 밝히고 “평소 학교에서의 학생중심의 토론이 논술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고 덧붙였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인 徐군은 친구들과 곧잘 어울려 농구와 축구등을 즐기고 틈틈이 자연과학이나 문학서적등을 즐겨 읽으면서도 3년동안 교내수석을 지켜온 수재.

徐군은 앞으로의 대학생활 계획에 대해 “편협한 사고를 지니지 않도록 동아리활동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을 계획이며 전공은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적성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신중히 고려해 물리학이나 화학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徐군의 아버지는 徐又鍾(서우종.47)씨는 “집에서는 ‘공부하라’는 말을 전혀 하지않고 단지 생활에 성실하도록 분위기만 만들어주었다”면서 “수능수석으로 아들이 자만하지 않도록 다독거렸다”고 말했다. 徐군은 제주시의회 전문위원인 徐又鍾(서우종.47)씨와 제주도여성회관 상담계장인 高英實(고영실.41)씨의 2남1녀중 장남이다. <濟州=尹寶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