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홍보사절방한 日 록 두오 ‘차게&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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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양국 국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문화교류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음악’을 매개로 한 교류를통해 두 나라 국민들이 손을 맞잡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의 ‘백만인 여성기금 모금 캠페인’발대식 참석 등을 위해 지난 27일 방한한 일본의 록 두오 ‘차게 & 아스카(Chage & Aska)’는 2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차게 & 아스카’는 시바타 슈지(42)와 미야자키 시게아키(42)로 구성된 일본의 대표적 남성 두오.80년대 후반 이후 ‘Yah Yah Yah’,‘Say Yes’등의 히트곡을낸 인기 가수로 지난 대만 지진참사 때 현지 특별공연을 통해 약 2억엔의 성금을전달하는 등 세계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올 6월로 예정된 제3차 일본대중문화 개방 직후에는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한 ‘소외계층 여성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통해 일본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대형 무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 차게 & 아스카는 "이번 서울 공연에선 가능하다면 한국어로도 노래하고 싶다"며 “앞으로 새 앨범 준비와 함께 서울 공연에 대한 연습도 본격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게 & 아스카는 이날 문화부에서 열린 ‘2001년 한국방문의 해’및 ‘2002년 월드컵’홍보사절 위촉식에 이어 29일 여성기금 추진위원회 명예위원장인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 초청 청와대 방문 등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30일 이한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