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박근혜 개혁신당설 비판적 견해”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1일 한나라당 내분사태와 신당창당설, 민주당 국민경선제 등에 대해 언급,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고, 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촌평했다.

김총재는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의원과 개혁세력이 함께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발상은 좋지만 박의원 자체가 개혁세력으로부터 개혁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며 “보수와 개혁세력은 미국이나 영국처럼 각자 정체성을 가져야 된다”는 등 ‘박의원과 개혁신당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 아태재단 문제에 대해 “정체가 무엇인지 먼저 묻고 싶다”며 “엄청난 돈을 어디서 조달해 건물을 짓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나부터도 알 수가 없는 만큼 국민이 정체를 알 도록 속시원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sdgim@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