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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은 24일 스위스전에 원정팀으로 분류돼 아래위 하얀 색의 보조 유니폼을 입는다.
반대로 스위스가 한국축구의 상징인 붉은 색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한국축구대표팀은 하얀 유니폼을 입었을 때 승률이 좋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태극 전사들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부터 8강전까지 하얀 유니폼을 입었다. 성적은 3승. 강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누르며 4강에 올랐다.
반면 붉은 유니폼을 입은 경기에서는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앞서 94년 미국월드컵에서도 흰 유니폼을 입은 태극 전사들은 스페인을 만나 2-2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유니폼 스폰서도 한국에 행운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승률이 높은 나이키로부터 유니폼을 지원받고 있는 한국이 토고와 같이 푸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스위스에 일단은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하노버 = 박광재기자 kj59@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06-06-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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