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신년특집-명사 10인의 돼지해 소망> 청소년에 미래의 꿈 안겨줬으면

저는 새해에도 청소년 사업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기본은 청소년 사업이고, 청소년 가운데 절반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문제에도 관심이 있고,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도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입시교육에서 한 발짝 벗어나 다양한 꿈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올 한해도 틀림없이 제게 보람 있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서로 다투기만 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화부터 나지만 쑥쑥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솟아 오릅니다. 새해에는 우리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정보기술(IT) 분야를 비롯한 산업계와 문화예술계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선발된 것도 그렇고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소망 하나가 더 있다면, 움츠러든 우리네 서민들의 생활이 좀 활기를 찾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 지도자들이 쌈박질을 좀 중단하고 서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한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일반 서민들이 관객이고 정치 지도자들이 관객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이라면 지금까지는 무대 위에서 서로 싸움만 하고 있으니 관객 입장에서는 짜증나고 화가 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지도층들이 좀 반성하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나 눈 앞의 이익이 아닌 서민들에게 활기를 찾아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을 펼쳤으면 합니다.

강지원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