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조정으로 등급오른 수험생, 정원외 추가 합격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물리 2의 정답조정에 따라 등급이 오르는 학생들은 수시의 모집정원과 관계없이 추가합격된다,

또 등급이 오르는 수험생은 기존의 정시원서 접수 마감일보다 이틀을 더한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24일,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물리 2 과목의 재 채점을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새로 통보되는 성적표에서 등급이 올라 수시모집 최종학력 기준을 통과하게 되는 학생에 대해서는 대학이 당초 발표한 수시모집 인원과 관계없이 정원외로 선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수시합격 인원이 늘더라도 이 숫자를 정시정원에서 빼지 않고 정시정원은 당초 발표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물리 2 과목의 성적이 상향조정돼 이미 정시원서를 낸 사람 가운데 지원대학을 바꾸려는 사람은 이미 “정시원서 접수”를 취소하고 원하는 대학에 다시 원서를 낼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물리 2 과목에서 등급이 상향조정되는 학생들에 한해 12월 28일까지 정시원서 모집기간을 늘려주도록 대학에 요청했다.

다만 성적이 상향조정되지 않는 학생들은 당초 일정대로 25일이나 26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또 등급조정으로 추후에 수시 2학기에 합격하게 된 수험생은 정시에 제출한 원서는 취소해야 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비상지원팀을 구성해 등급이 조정된 학생의 대입지원 애로사항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