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퓨전요리 주점 ‘조치조치’

해물 퓨전요리주점 ‘조치조치(www.jochijochi.co.kr)’는 대표적인 해산물 전문점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최근 식품 관련 각종 파동으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해산물 전문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 이슈나 트렌드, 질병에 따라 소비지수가 요동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비해 꾸준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안전한 음식’이라는 인식과 몸에 좋은 ‘건강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웰빙 열풍을 타고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창업 시장에서 해산물 전문점이 주목받는 이유다. 최근에는 단순한 해산물 요리에서 벗어나 퓨전화하면서 다양해진 고객 입맛에 맞춘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

‘조치조치’는 한·중·일 3개국의 퓨전 해물요리만을 모아 메뉴로 구성했다. 각 나라의 전통주까지 판매해 구색을 맞췄고 매장 인테리어도 구역을 나눠 각국의 특색을 반영했다. 최근 유행하는 이국적이고 편안한 선술집 분위기의 장점은 그대로 살렸다.

‘조치조치’의 ‘조치’는 몽골어로 귀한 손님을 뜻한다. 우리말 ‘좋지’의 의미도 있어 고객을 귀한 손님처럼 대한다는 브랜드 컨셉트와 맞아 떨어진다.

‘얼큰시원해물탕’, ‘코코넛 새우튀김’, ‘메로 스테이크’, ‘꽁치 죽염구이’ 등 90여가지의 다양한 해산물 메뉴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여성 고객을 겨냥해 기름기 적은 웰빙 메뉴들도 선보인다.

저렴한 가격대도 ‘조치조치’의 장점. 시푸드 전문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7000∼1만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로 메뉴를 구성했다.

‘조치조치’는 기존에 호응이 좋은 메뉴의 장점을 살려 모두 22가지의 신 메뉴를 출시, 이달부터 전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또 최근 오픈한 매장을 중심으로 인테리어도 보다 화려하게 업그레이드했다.

해산물 전문점인 만큼 대형 물류센터를 갖춰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것도 ‘조치조치’의 장점이다. 본사에서 각종 메뉴를 반(半) 가공해 소포장 형태로 가맹점에 보내주기 때문에 가맹점에서 음식 조리에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운영이 수월하다. 매장 개설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100㎡(30평) 기준 약 8000만원이다. 080-002-8000

방승배기자 bsb@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