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유도 최민호, 3연속 한판으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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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60kg 이하급의 최민호(27 · 한국마사회)가 3연속 한판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최민호는 9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kg 이하급 8강에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2분28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최민호는 2회전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시작으로 3회전 마소드 아콘자데(이란), 8강 소비로프까지 모두 주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원한 한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최민호는 4강에서 루벤 후케스(네덜란드)와 맞붙는다. 후케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머쥔 강자.

당초 최민호와 4강 또는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던 히라오카 히라오키(일본)는 2회전에서 윌리엄스 머레이(미국)에 덜미를 잡혀 조기 탈락했다.

한편 여자 48kg 이하급에 출전한 김영란(27 · 인천동구청)은 8강에서 알리나 알렉산드라 두미트루(루마니아)에 허벅다리되치기 한판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