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0선 회복…환율 이틀째 급락

코스피가 프로그램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20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26.96포인트(2.28%) 오른 120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5.23포인트(1.29%) 상승 출발해 1,200선을 회복했다가 정부가 내놓은 금융안정대책이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반전해 장중 1149.39까지 추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려 하루만에 12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과 프로그램이 각각 3975억원, 6000억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467억원, 개인도 626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8.19%)과 철강및금속(7.26%)이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12.04%)가 급등했고 포스코(8.94%), GS건설(8.46%), 하나금융지주(8.37%)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코스닥시장도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0.91포인트(0.26%) 오른 353.09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금융대책 영향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9.00원 떨어진 1,3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4.00원 폭락한 1,2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30원으로 급락한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대책과 뉴욕 증시의 급락세 진정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