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으로 위기 넘는다>유가공 최초 환경기업 완벽한 폐수처리 유명

서울우유가 엄격한 폐기물 관리와 친환경 경영으로 한국의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거창공장은 지난해 12월23일 우리나라 유가공 업체 가운데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됐다.

환경친화기업이란 정부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환경경영체계 구축 등으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장에 대해 부여하는 일종의 인증표시다.

서울우유 거창공장은 특히 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창공장은 폐수를 처리한 배출수로 생태 늪지를 조성해 철갑상어를 기르고 있다. 철갑상어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6ppm 이하의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어종이다. 이는 서울우유가 1000억여원을 투자한 최신식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다른 공장들에 비해 10배 이상 강화한 폐수 처리 기준을 적용, 배출수의 수질을 2급수 수준인 BOD 3ppm 이하의 깨끗한 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고, 사무·생산·유틸리티 일체형 설계로 작업동선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녹색경영과 그린(green)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