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으로 위기 넘는다>문서 슬림화서 3S까지 A4 사용량 3년새 절반

삼성생명은 일상 업무에서부터 친환경적 요소를 감안한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2006년에 시작한 문서 슬림화 캠페인. 과도한 문서 생산으로 야기되는 업무 효율 저하, 생산과 보관비용 증가를 개선하려는 데 목적을 뒀다.

다채로운 광고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지난해 10월부터 Single, Simple, Slim 등으로 표현되는 3-S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세부적 내용을 보면 회의자료는 간단하게 작성하고 화상회의, 전자팩스 등을 통해 문서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만 하더라도 2006 ~ 2008년 3년 사이에 A4용지 사용량이 215만장에서 126만장으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직원 1인당 월평균 발행량도 2006년 상반기 1203장에서 2008년 12월엔 533장으로 줄었다.

？？줄이기 캠페인도 인상적이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요즘 회의시간에 맞춰 종이컵 대신 각자가 사용하고 있는 머그컵을 들고 회의실로 들어선다.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제조업체에서는 흔히 있었지만 금융회사로선 매우 이례적이다.

이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생보사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환경경영이 필수적이라며 캠페인 전개를 직접 지시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