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첫 장학재단·금융박물관 설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임원들이 25일 임원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오후’에 참가, 서울 종로구 적십자봉사관에서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빵을 만들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적십자봉사관.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모자를 착용한 신한은행 임원 5명이 밀가루를 반죽해 빵을 구웠다.

임원들이 이날 만든 소시지빵은 인근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이처럼 신한은행 임원들은 지난 2005년부터 매달 한번 바쁜 시간을 쪼개 임원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오후’를 실시하고 있다.

임원뿐 아니다. 신한은행은 전직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발족한 ‘신한은행 봉사단’은 은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직원 대상 봉사활동 단체다. ‘더불어 사는 행복, 커가는 기쁨’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통문화 보존, 아름다운 동네가꾸기,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3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신한은행 모든 지점에서 문화재지킴이 활동,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결식아동 지원활동, 사랑의 연탄·김장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장학사업과 문화예술활동 지원 역시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장학재단과 금융박물관을 설립했다. ‘신한은행 희망재단’은 인재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국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학생, 카자흐스탄과 중국의 한인교포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박수진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