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포터즈’ 소외지역 찾아 인터넷 교육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IT 서포터즈 소속의 한 KT 직원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 생명샘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방과후 인터넷 활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KT는 지난 24일 대전 서구 괴정동 KT 연수원에서 ‘정보기술(IT) 서포터즈’ 3기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IT 서포터즈 운영은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PC나 네트워크 활용에 능한 직원 400명으로 팀을 구성해 정보화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지역이나 계층을 위주로 PC와 인터넷 활용법을 가르쳐 준다. 지난 2007년 2월 출범 이후 전국적으로 총 11만 차례의 활동을 통해 61만명이 IT 서포터즈의 도움을 얻었다. 매년 한 차례씩 뽑아 올해로 3기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초 모집했던 ’IT 서포터즈 인턴사원’ 78명도 추가로 선발해 함께 활동하게끔 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경제난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 금융결제원과 연계한 인터넷 뱅킹, 전자정보 활용 교육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 IT 활용 컨설팅 등 중소기업 대상 IT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은 “KT는 합병 등 경영 환경과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IT 서포터즈의 IT 나눔 활동은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난을 딛고 IT 강국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IT 서포터즈 활동에 대해 외부 평가는 후한 편이다. 조동성(경영학) 서울대 교수는 IT 서포터즈 활동에 대해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반영한 우수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2008년에는 대학생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잡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회경기자 yoolog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