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캠페인 여성 암환자에 희망

국내 화장품업계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Beautiful People Better Tomorrow)’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국제단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해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부터 진행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 캠페인은 암 투병 중인 여성환자들의 외모가꾸기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모레 카운슬러 1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이 캠페인은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 18개 병원에서 500여명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지역 및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진행된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도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을 통한 모성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속한다. 이 밖에 미래 여성 과학자 양성을 위해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을 제정하고 저소득층 여성 가장을 지원해 주는 ‘모자가정 빈곤탈출 지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2006년부터 매년 2차례에 걸쳐 전 임직원이 전국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아모레퍼시픽 사랑의 나눔’ 행사와 직원들이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비용에 대해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지원하는 ‘매칭 기프트’ 제도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