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으로 위기 넘는다>“친환경 투자, 고객 좋고 사회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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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기술 개발은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의 의지 표현입니다.”

GS건설의 친환경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항 GS건설 기술연구소 연구기획담당 상무는 9일 친환경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상무는 “친환경적 사업에 기업이 투자하면 1차적으로는 고객들이 편의를 얻고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지난달 국토해양부가 개최한 ‘제4회 건설업체 창의·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동화 지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형 공동구조물의 지열 에너지 활용기술’로 금상을 수상했다. 자동화 지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건물의 냉난방에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열을 증폭시키는 히트펌프(Heat Pump)의 용량을 기존의 세 배 이상으로 키웠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1000가구 이상의 대형 공동구조물에 대한 냉난방이 가능하다.

최 상무는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열병합발전기와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이용한 히트펌프를 운영해 추가적인 에너지 소모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할 경우 냉난방 관리비 48% 정도 감소,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효과, 60% 공사기간 단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 =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