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 3인의 한가위 편지>“농촌이 잘 되어야 경제도 잘되고 선진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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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각자의 일터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의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경제계를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한가위는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 민족 전통의 명절입니다. 그러나 우리 농촌은 값싼 수입 농산물과 줄어드는 일손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우리 농촌이 잘 되어야 우리 경제도 잘되고 우리 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우리 농촌이 더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전경련은 농협중앙회, 문화일보와 함께 우리 농촌경제를 돕기 위한 1사1촌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 운동으로 매년 여름철에는 많은 기업체의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우리 농촌으로 휴가를 가 농촌의 소득증가에도 기여하면서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농촌과 하나가 돼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메워주는 보완관계가 된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에 앞으로 1사1촌운동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들은 매년 명절 때마다 우리 몸에도 잘 맞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선물 보내기 운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높은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선물로 보내면, 주는 분과 받는 분 모두 더욱 깊은 정을 느낄 것입니다. 더불어 명절이면 더 큰 외로움을 느끼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고향의 정취가 담긴 농산물을 선물하면 보다 따뜻한 한가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경제계의 이런 노력이 농민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농촌사랑 운동에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참여해 나간다면 우리 농촌도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훨씬 더 잘사는 농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올해도 농촌을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