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말>“삼성전자의 ‘천수답 영업’은 해결과제”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국격보다 세계가 생각하는 우리의 국격이 매우 높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높아졌다. 국격은 경제력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분야가 선진화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그 기본은 법질서가 지켜지고 도덕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층부터 공직자, 고위직, 정치를 포함해서 지도자급의 비리, 이런 것들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23일 법무부, 국민권익위, 법제처 업무보고 모두 발언) 이명박 대통령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인프라가 없으면 선진사회로 갈 수 없다. 우리가 선진사회로 가는 기로에 있다. 두 가지가 중요한데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고,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라는 인프라는 특히 ‘정치’라는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다.”(22일 친박근혜계 모임인 국회 선진사회연구포럼 비공개 송년회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저출산에 대응해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2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자기혁신을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 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천수답 같은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22일 경기 기흥에서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해)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최근 일부 대학에서 제2외국어 강의를 폐강하는 곳도 있지만 학문의 출발점은 문과대학 등 기초학문에 있다.”(22일 고려대 법학관에서 열린 ‘책을 통한 총장과의 대화’ 행사에서 내년 신입생부터 졸업인증과목에 제2외국어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기수 고려대 총장

■“지도자로서 나의 첫 해는 75점이다.”(지도자로서 첫 해에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끄는 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낸 뒤 ‘지도자로서 스스로 몇 점을 주겠느냐’고 묻자) 홍명보 축구감독

■“나는 우즈와 똑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에 대해 질문을 받자 2001년 혼외정사와 이혼 등 잇단 스캔들을 일으킨 자신이 우즈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독일의 전 테니스 스타 보리스 베커

■“아내가 이제 당신 작품을 보고 싶다고 말해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했다.”(22일 SBS 특집극 ‘아버지의 집’으로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밝히며) 배우 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