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자치회관·문화센터… 옛 동사무소의 화려한 변신

서울 강북구는 지역내 동 통폐합 과정에서 생긴 4개의 동사무소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시설은 삼양동자치회관(옛 미아1동사무소), 강북청소년문화정보센터(옛 미아8동사무소), 인수동자치회관(옛 수유5동사무소), 송중동자치회관과 송중문화정보센터(옛 미아9동사무소) 등 4곳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옛 미아9동 청사에는 공공도서관이 들어섰다. 1만2000권 규모의 종합자료실과 모자열람실, 남녀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송중문화정보센터라는 이름으로 오는 3월 개관한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은 다목적강당, 문화강좌실, 새마을 문고가 들어서 동자치회관으로 활용된다.

도서관과 함께 사용하던 옛 미아1동사무소와 옛 미아8동사무소는 교육·문화 공간으로 특화된다. 정보화 교육장과 문화강좌실, 다목적 강당, 헬스장 등을 갖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강좌가 진행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08년 6월 17개 동 중 인구 2만명 이하 동 8개를 4개로 통·폐합해 현재 13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평수기자 psh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