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지방선거>개표소마다 소방차 대기 통신 2만6000회선 설치

행정안전부는 6·2지방선거 당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다각적인 투·개표 안전 및 투표편의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선거 당일 개표 종료까지 전국 경찰관에게 전원 갑호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투·개표소 경비 및 투표함 호송경비를 맡도록 했다. 소방방재청도 5월28일까지 투·개표소에 대해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개표소에 소방차를 비상 대기시키는 등 소방차 225대와 소방인원 1125명을 특별경계 근무토록 했다. 개표소 내부에 소화기와 소방관을 배치하고 개표소 밖에는 소방차량 1대 및 소방인원 3명씩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정전에 대비해 개표 종료시까지 한국전력공사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개표소 무정전 전력공급 설비 및 전력선로를 지속적으로 순회감시하도록 조치했다. KT의 협조를 얻어 선거 당일 ‘선거통신상황실’을 운영하고 2만6000회선을 투표소와 주요기관에 설치해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지자체와 함께 장애인 및 노약자 편의를 위해 가급적 1층에 투표소(1830개소·88.4%)를 마련토록 하고, 투표소마다 임시 경사로와 장애인 주차구역 등을 확충하도록 했다.

최명식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