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추석특집 - 나누면 커집니다>애경, 편리한 친환경 제품으로 ‘그린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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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 친환경 그린경영을 통한 나눔경영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애경이 추구하는 친환경 경영은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쓰는 데 있어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거나,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유로 떨어지는 제품의 성능을 감수하고 써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애경이 올 1월 출시한 ‘2010년 친환경 스파크’는 세탁세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세탁에 필요한 총 에너지의 86%가 물을 데우는 데 쓰인다는 점에서 찬물에서도 동일한 세척력을 발휘하는 세제를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을 86% 감소시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따뜻한 물을 쓰지 않고도 세척력이 동일하니, 불편하지 않게 친환경에 참여하는 셈이다.

5월 선보인 친환경 세제 ‘리큐’는 기존 액체세제 대비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혁신적인 세제다. 부피가 줄어들어 포장재, 운송 에너지, 폐기 에너지 등을 절반으로 줄인 친환경 세제다. 이 제품 또한 소비자에게 정량사용을 요구하기보다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정량만을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하는 ‘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이라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또 애경은 제품을 구매해 친환경에 동참한 소비자들에게 이윤의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장영신 환경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애경은 1차로 친환경제품 수익금 중 일정액을 떼어 연간 2억원 내외씩 5년간 총 10억원을 조성해 친환경 사회공헌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구에 기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