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희망 전령사’ 릴레이 인터뷰>장나라는… 노래·드라마·영화 종횡무진 中서도 ‘소천후’불리며 인기

장나라는 가수와 연기를 동시에 시작한 연예계의 별종 스타다. 2001년 1집 ‘퍼스트 스토리(First Story)’를 내자마자, MBC 청춘시트콤 ‘뉴논스톱’에 출연했다. 2002년은 장나라의 해였다. 2집 ‘스위트 드림(Sweet Dream)’이 공중파 방송의 모든 가수상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SBS ‘명랑소녀 성공기’, MBC ‘내사랑 팥쥐’ 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2집은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 MBC ‘10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SBS 연기대상에선 ‘명랑소녀 성공기’로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는 영화에도 진출해 꽤 짭짤한 재미를 봤다. 2003년 개봉한 ‘오! 해피데이’는 100만명을 넘기며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2004년 중국으로 발판을 넓힌 장나라는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05년엔 ‘차이나 골든디스크 어워드’에서 최고인기가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뮤직차트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여자가수상’ 등 3개 부문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를 중국에서 최고의 스타로 올려놓은 작품이 2005년 방영된 현지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다. 장나라는 이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말괄량이 같은 이미지에 노래까지 불러 중국에서 ‘소천후(小天后)’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중국에서 얻은 인기와 돈을 국내외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돌려주며 선행 스타 이미지도 새롭게 쓰고 있다.

장나라는 11월 촬영을 시작해 12월쯤 마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제목 미정) 한 편에 출연할 계획이다. 순수 중국어로 제작돼 2012년 초에 개봉된다. 그는 한국 활동과 관련해 “작품이 좋다면 언제라도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