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최고의 순간… 299점, 1점 모자란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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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은 오디션 사상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지난 3월25일 열린 ‘K팝스타’의 ‘탑7’ 생방송 경연은 영화와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마지막 순서로 오른 박지민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불렀다. 흰 원피스를 입고 새하얀 달 위에 앉아 새침한 모습으로 노래를 시작한 박지민은 담담하면서도 폭발적인 고음으로 299점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기록했다.

노래가 끝났을때 심사위원 중 보아와 박진영은 기립박수를 쳤으며, 혀를 내둘렀다.

박진영은 “자기가 평상시에 하던 말투와 표정과 제스처가 노래로 옮겨질때 무서운 거다. 오늘 박지민의 무대가 그랬다. 강약조절도 좋았다”며 칭찬했다.

두번째로 심사평을 밝힌 보아는 “처음 박진영씨 얼굴 표정 때문에 노래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고음 올릴때 소름이 돋으며 눈물이 날뻔 했다. 소녀같은 감성과 폭발적인 고음에 두손 다발 다 들었다”며 오디션 사상 처음으로 100점을 쐈다.

양현석은 “박지민을 보고 제일 감동 받았을 때가 ‘롤링 인 더 딥’을 부를 때였다. 오늘 두번째 감동이었다. 흠잡을 데가 없는 무대였다. 그런데 점수를 좀 짜게 주겠다”며 100점을 선사했다.

안선희기자 sunnyah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