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올림픽 시청 인구… 4만5000 선수촌 1日끼니 등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Info 2012’는 19일(한국시간) ‘숫자로 보는 런던올림픽’을 소개했다. 이중 관심 가는 숫자를 보면 ▲48억(명)=런던올림픽을 시청하는 세계인구 ▲1000만(ℓ)=수영경기가 열리는 아쿠아틱센터 수영장을 채우는 물의 양 ▲56만(m)=국제방송센터(IBC) 신축에 쓰인 방송용 케이블 길이 ▲4만5000(인분)=선수촌에서 매일 제공되는 끼니 ▲232(t)=선수촌 매일 저녁 식사에 사용되는 감자량. 빵은 2만5000개, 과일과 채소량은 330t ▲2만8000(개)=선수촌 제공 이불 수 ▲1만(개)=올림픽 파크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 수 ▲2818(개)=선수촌 아파트 방 수 ▲33(대)=개막식과 폐막식에 올림픽 사상 처음 사용되는 3D 카메라 수 등이다.

가봉축구팀 새 축구화 구입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가봉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영국 현지에서 새 축구화를 구입해 눈길을 모았다. 19일 ‘Info 2012’에 따르면 뉴캐슬대에 훈련 캠프를 차린 가봉 대표팀의 클로드 음부르노 감독은 선수들을 시내로 데리고 나가 새 축구화와 스터드를 사도록 했다. 음부르노 감독은 “영국에 오기 전에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의 축구화가 많이 닳았기 때문에 새것을 사야 했다”면서 “제대로 맞는 축구화를 신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이 직접 ‘쇼핑’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된 가봉은 8월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출입국 심사 근로자 파업

●…런던택시에 이어 런던올림픽에 맞춰 영국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공공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공서비스노동조합(PCS)은 국경청과 이민국에서 일하는 조합원들이 인력 감축과 낮은 급여에 반발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7일 런던올림픽 개막 이후 매일 수십만 명이 런던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가뜩이나 대기 시간이 길기로 악명 높은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심각한 정체현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PCS는 조만간 구체적인 파업 날짜와 투쟁 방식을 밝히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올림픽 관련 입국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8월13일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