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를 듣는다>하먼 회장은… 민주당 소속 하원 9選 이력 CIA국장 물망 올랐던 여걸

제인 하먼(68) 회장의 이름 뒤에는 우드로 윌슨 센터 최초의 여성 회장 외에도 화려한 각종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 하원 9선 의원에 안보·정보·국방 전문가, 뉴스위크 데일리 비스트 컴퍼니 오너 회장 등 굵직한 이력과 직함이 수없이 많다.

하먼 회장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스미스 컬리지를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워싱턴 DC에서 상원 사법위원회 보좌관으로 정치적 경력을 쌓았다. 1993년 캘리포니아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9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 물망에도 올랐던 그는 스스로 “민주당의 보수당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국방·안보 분야에서 소신이 뚜렷하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세계의 지도국가로서 미국의 초석을 설계한 우드로 윌슨 제28대 대통령의 이상을 기리기 위해 1928년 설립된 미국의 공공정책 연구기관이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