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충주의 수안보온천 노천탕. 수안보온천의 온천수는 충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어 이른바 ‘원탕’은 없고, 일대의 20여 개 온천이 모두 같은 물을 사용한다.
온천의 계절은 두 말할 것 없이 겨울이다.
그런데 올겨울은 추워도 너무 추웠다.
아무리 뜨끈한 온천이라도 맹위를 떨치는 혹한에는 도무지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번 겨울, 온천을 찾는 이들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그 때문이었으리라.
그러나 이제 겨울의 끄트머리.
한파의 당당했던 위세도 꺾이고 바람 끝도 한결 유순해졌다.
그렇다면 겨우내 웅크려 단단하게 굳었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이완하기 위한 온천여행은 어떨까.
노천온천에서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즐기는 휴식은 상상만으로도 달콤하다.
이즈음 늦겨울 여행을 겸해 찾아가볼 만한 전국의 온천을 골라 봤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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