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中企정책 ‘자금지원’ 최우선을”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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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의 87%는 중소기업 대통령을 천명한 박근혜 정부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경제정책으로 ‘경기 활성화’를 꼽았다. 새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중소기업 지원책으로는 ‘자금 지원’을 꼽은 중소기업인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사실은 14일 문화일보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의뢰해 전국의 중소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2013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복수응답)를 질문한 데 대해 응답자의 87%가 ‘경기 활성화’를 꼽았다. ‘투자·일자리 확대’가 27%로 뒤를 이으며 새 정부가 경기 활성화에 주력해야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많았다. ‘경제양극화 해소’(25%), ‘물가 안정’(24%), ‘부동산시장 회복’(14%) 등이 뒤를 이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해 온 ‘경제민주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답한 중소기업인은 12%에 그쳤다.

이 같은 답변은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응답자 44%는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저성장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고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27%였다.

한편 중소기업인들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복수응답) 가장 많은 56%가 ‘자금 애로’를 꼽았고, ‘인력 확보 어려움’(49%),‘경기 침체’(41%)가 뒤를 이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