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경제,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파트너’의 개념으로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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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은 미래의 고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기 지원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기업과 사회적기업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홍상현 효성 사회공헌사업(CSR) 담당 상무는 27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사회적기업들이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통경로를 확보해 주고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상무는 “최근 정부 및 기업의 지원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이 늘고 있지만 경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영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창업 위주의 지원보다는 장기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성장단계의 사회적기업 9곳을 선정해 세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영 컨설팅 ▲지원대상 사회적기업이 원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 제공 ▲기업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등이 핵심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심화·발전시켜 장기 후원에 돌입할 계획이다.

홍 상무는 “1∼2개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효성의 사업과 연계되는 파트너 개념으로 장기 후원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경영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