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경제,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한화생명,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

지난 3월 기준 우리나라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38.7%. 청년층 인구 954만5000명 중 취업자수가 369만1000명에 불과하다.

통계청이 월별로 고용률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낮다. 청년층 실업률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한화생명이 청년층의 사회적 기업 창업에 오래전부터 주목해 온 것은 이런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내일을 향한 금융’이란 슬로건 아래 청소년, 청년층의 사회문제 해소에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내부적으로 많이 고심하고 천착해 왔다”면서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예비 사회적 기업에 기울이는 정성은 각별하다.

선배 창업자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자본조성, 연합마케팅, 판로개척 분야에서 각자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수해주는 절차가 바로 그것. 신촌에서 대학생과 주민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지연 카페 ‘체화당’ 대표, 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인들을 위한 소셜 홍보 마케팅을 하고 있는 홍주선 ‘조각보’ 대표, 춘천 도심 활성화를 위해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조한솔 ‘동네방네 트래블’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예비창업자들의 기운을 북돋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월에 선발절차를 마친 후 3월에 전체 오리엔테이션, 4월에는 사례공유기회를 가졌다”면서 “앞으로 해외 사례 탐방 결과물 점검 및 포럼 과정에서 선배들의 소중한 경험이 구석구석 녹아들도록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