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한국고등교육재단’ 등 통해 유학생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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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모든 이해 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철학에 맞춰 인재 양성, 사회적 기업 지원 강화 등의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활동은 장학퀴즈 지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 운영이다. SK그룹이 후원해 지난 1973년 2월 첫 방송을 탄 장학퀴즈는 방영 초부터 전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을 일요일 아침 텔레비전 앞에 모여들게 할 만큼 인재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방송 횟수만 2000회 가까이 되고 출연 학생수도 1만6000명에 달한다. 특정 방송 프로그램에 단독 후원을 한 것은 SK그룹이 처음이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74년 설립됐다. 우리나라 우수한 인재들이 외국의 우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주로 한다. 현재까지 570여 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고 현재도 190여 명의 해외 유학생이 재단 지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출신으로는 한국인 최초의 미국 하버드대 종신 교수인 박홍근(화학) 교수를 비롯해 이수종(물리학) 서울대 교수, 천명우(심리학) 미 예일대 교수 등이 있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경영대학원(MBA)(사진) 과정을 개설했으며 현재 20여 명의 학생들이 사회적기업 인재로 길러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은 정규 MBA 경영과목을 포함해 사회적기업 창업 역량개발과 배양을 위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오승훈·노성열·이용권·강승현 기자 oshu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