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장애인 고용’ 사회적 기업 열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효성은 기부나 봉사활동이 대부분이었던 기업 사회공헌을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한 사회에코시스템창조(CSE) 개념으로 발전시켜 사회공헌 활동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약 6억 원을 투자해 설립을 추진해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을 올해 10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개점했다. 짐 기본스 회장 등 국제굿윌 대표단이 이곳을 방문(사진)해 현판식을 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7명과 매장인력 3명을 채용해 총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회사인 효성ITX도 10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를 오픈했다. 직원 대부분은 지적장애 또는 시각·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이다. 모두 정규직원이다. 회사는 이들을 위해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현재 서울 영등포 지역에 구축한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등 2곳 사업장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약 1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매년 10% 이상 매출을 늘려가면서 점차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효성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도 지원하고 있다. 이 기업은 일회용 현수막, 광고판 등을 재활용해 쇼핑백, 지갑, 신발 등의 친환경 패션소품을 제작하고 있다. 터치포굿의 수익금 일부는 아토피 등의 질환을 앓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