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발전’ 2013 현장 리포트>농가·복지시설 돕고 기부까지… 7년간 2500여명 2만 시간 봉사

농심이 자발적 사회공헌 조직인 ‘농심사회공헌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나눔활동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 5월 발족된 사회공헌단의 경우 해마다 임직원 2500여 명이 총 2만 시간 이상을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26일 농심에 따르면 사회공헌단은 서울·부산·구미·안양·안성·아산·녹산 등 회사 사업장마다 지역별 조직을 두고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수미칩 원료인 수미감자의 재배 농가 일손을 돕는 활동은 물론이고 지역별 무의탁 아동·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어린이날 행사 개최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수 사회공헌 활동 사례로 꼽히곤 하는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도 사회공헌단 활동 영역의 하나다. 사회공헌단은 서울 보라매공원 및 여의도, 안양시 안양천, 안성시 모산리길, 아산시 매곡천, 부산 낙동강 및 삼락공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벚꽃축제가 열릴 때마다 농심 본사 임직원 400여 명은 여의도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의 청소 봉사활동을 해마다 전개한다. 사회공헌단은 또한 월급의 일부를 모아 ‘해피펀드’를 적립하고 있다. 매월 자신이 희망한 금액을 공동모금 형태로 조성한 뒤 제품기부·복지기관 시설보수·급식봉사 등의 활동 재원으로 활용한다.

농심은 ‘사랑나눔 맛차’도 운영한다. 맛차는 직접 만든 캠핑카에 라면과 스낵 및 음료를 가득 싣고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는 ‘모바일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