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자연염색 등 6개 전공…은퇴후 삶 설계

경기 안성시의 한경대(총장 태범석)는 평생교육을 위한 단과대 ‘평생교육대학’의 신설을 추진하면서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한경대 관계자는 “평생교육대학은 나이가 들었으나 새로운 인생, 새로운 삶을 영위하려는 은퇴자들에게 새 삶을 열어주는 과정으로 단순히 재취업과 학위 취득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경대는 평생교육을 실습에 맞춰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인재 양성과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39년 학교 인가를 받아 안성농업전문대학을 거쳐 현재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대는 2014학년도 평생교육대학 1학기 학사과정으로 시간제 등록생(편입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자연염색전공, 생태조경전공, 평생학습전공, 생태건축전공, 자연조리전공, 융합레포츠 전공 등 6개다. 응시 자격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력 또는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경대는 이후에도 ▲성인 입학자 비율 확대 ▲성인 맞춤형 특화교육 개발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학사 운영 체제 ▲대학·기업·지역사회 간 연계 강화 등 성인 친화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귀농귀촌특화과정 강좌는 열흘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태범석 총장은 “재직 또는 은퇴 예정인 성인들의 학습 여건을 고려해 야간 및 주말에 교육을 집중 편성하고 교내외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성인학습자의 학습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