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반대”잇단 선언… 기독교내 입장 엇갈려

기독교 내부에서 문창극 총리 지명자에 대한 지지·반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 총리 지명자를 지지하는 측은 19일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기독교인 105인 선언’에서 “우리는 일제강점, 분단, 6·25전쟁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고백한 애국자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기독교 신앙적 역사관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반대하는 측은 17일 ‘역사와 교회를 사랑하는 평범한 기독교 105인의 양심선언’을 통해 “기독교인은 모든 삶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지만 이를 통해 식민사관을 합리화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문창극 지명자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