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이모저모>부상 네이마르, 콜롬비아戰출전 등

●…무릎과 허벅지 부상을 입은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우려와는 달리 2014 브라질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전날 “네이마르는 8강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칠레와의 16강전이 끝난 뒤 허벅지와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에 이상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는 칠레전 이후 훈련에 불참하는 등 아직까지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대표팀의 호세 루이스 룬코 주치의는 “네이마르에게 현재 가벼운 타박상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그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콜롬비아와의 8강전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5일 오전 5시 콜롬비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미국대표팀이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이용한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팀 주치의인 조지 치앰퍼스 박사는 선수들의 몸에 부착된 성냥갑 크기의 GPS 기계를 통해 개개인의 활동량과 경기 중 뛴 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받는다. 치앰퍼스 박사는 “이같이 모은 데이터를 갖고 10여 명의 의료진이 선수 상태를 분석한다”며 “기술의 진보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팀은 이외에도 선수들이 잠을 잘 때 그들의 머리와 가슴 등에 기계를 대고 REM수면(잠은 자고 있지만 뇌 활동은 이뤄지는 상태)량과 호흡량 등을 측정해 가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또 선수별로 심박수와 상황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자료를 축적해 개인 특성에 맞는 부상 방지 대책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