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사망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6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 사망자 수가 887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또 이 지역에서 163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전체 감염자는 1603명이라고 공개했다.
아프리카 최다 인구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에볼라로 사망한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를 포함해 2명의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다. 4일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7월 25일 나이지리아에서 사망한 미국 국적의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를 치료했던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서아프리카 3국에 2억 달러(약 2062억 원)를 긴급지원 했다.
오애리 선임기자 aeri@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4-08-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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