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ild Up Korea 2014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가장 활발… 2020년 74억달러 투자 예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일샌드는 일반 석유보다 채굴·정제 비용이 비싸 개발이 어려웠지만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탄데다 채굴기술이 발전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다.

특히 2010년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선을 꾸준히 넘어서면서 오일샌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일샌드는 배럴당 20∼25달러의 개발 비용이 소요되며, 국제유가가 70달러 이상일 경우 오일샌드 사업성이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오일샌드 개발은 캐나다가 가장 활발하다. 특히 최근 수년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은 크게 늘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의 오일샌드 매장량(추정)은 1680억 배럴로 전 세계 전통 석유 매장량의 12%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캐나다의 1일 오일샌드 생산량은 160만 배럴이었지만 오는 2017년에는 27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나다는 이를 2020년까지 340만 배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의 발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캐나다 오일생산자협회(CAPP)에 따르면 오일샌드 관련 투자는 2010년 35억 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100% 이상 성장한 74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에서 정제된 비투멘 대부분은 북미 대륙을 관통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판매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