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생발전’ 2014 현장 리포트> “파트너 집중관리제로 中企 상생·성공 도와”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업체들이 소셜커머스에 적극 진출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신상엽 티켓몬스터 스토어그룹 영업1본부장은 지난 10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소기업 상생 파트너로 자부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다양한 성공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중소기업의 성공을 위해 ‘파트너 집중 관리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20개 유통 관련 업체가 티몬을 찾아 간담회를 하기로 한 것도 업계에 성공사례가 널리 전파됐음을 보여주는 방증 사례로 꼽았다. 티몬을 찾아 상품기획과 유통은 어떤 게 문제이고 개선해야 하는지, 좋은 상품이란 무엇인지 코치를 받기 위한 것이다.

신 본부장은 “오픈 마켓이 수십만 개의 상품을 거래하는 반면, 우리가 거래 중인 상품은 1만3000여 개인데 그만큼 중소기업 제품이 노출되기 쉬운 구조”라고 자신했다.

“저희는 원물부터 6차산업에 해당하는 가공품, 체험장 티켓까지 특화된 채널입니다. 오프라인 생활 밀착형 상품 판매를 통한 합리적 쇼핑을 확대하고 가격할인으로 배송상품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어요. 배송상품부터 직접 기획한 문화, 생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쇼핑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목표달성을 위해 풍부한 코칭 능력을 지닌 상품기획자(MD)와 1대 1 컨설팅을 하도록 한 후 상품 관련 콘텐츠를 MD가 직접 작성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고비를 받지 않고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역시 홈쇼핑이 50∼70%인데 비해 10∼15% 선으로 책정해 부담을 줄였다.

신 본부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진입 장벽을 더 낮추고 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MD들에게는 ‘자식을 교육시키는 과정과 같다’고 주문하고 있는데 이런 과정이 진행되면서 적어도 티몬에 들어오면 도태될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