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발전’ 2014 현장 리포트>유방암 환우 돕기도 15년째… 26억 모금해 760명 수술 지원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연륜(1945년 창립)과 화장품산업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만큼 다양하고 섬세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포함,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 방식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메이크업…’ 외에 직접 참여 방식을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는 핑크리본 캠페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한 후 유방건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에 착수했다. 이 캠페인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여는 게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서울대회’. 참가비와 아모레퍼시픽의 매칭 그랜트, 협찬사 기부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 지난해까지 24만여 명이 참가해 26억 원이 넘는 알토란 같은 기부금을 모아 760명의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들이 수술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도와 빈곤탈출의 희망을 주는 ‘희망가게’도 빼놓을 수 없다. 희망가게 기금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의 유족들이 서 회장의 유산을 2003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화장품 공병을 거둬 주면 뷰티포인트를 적립해 이산화탄소(CO2)저감 효과를 얻도록 하는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도 200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수거량이 431t에 달할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