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발전’ 2014 현장 리포트>협력사에 교육과정 개방… 인재 年 1만여명 육성

지난 2011년 7월 홈플러스가 인천 중구 무의동에 개원한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가 한 해 1만여 명의 협력회사 인재를 육성하는 대·중소 동반성장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그룹사의 핵심인재를 키우기 위해 설치한 이 교육시설은 대지면적 5만9303㎡, 연면적 1만6020㎡ 규모에 22개 강의장을 두고 있는 최첨단 규모이다. 하루 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87개 숙소를 갖췄으며 연간 교육 가능 인원은 2만4000명에 달한다.

아카데미에서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기법, 마케팅, 서비스, 품질관리, SCM(공급사슬경영·Supply Chain Management), 인사 등 협력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고객 접점 및 심리 분석을 통한 감성 응대법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달인 아카데미’,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축산 전용 교육시설을 토대로 한 ‘수·축산 명장 아카데미’, 독자적으로 모바일 교육 과정을 설계해 운영하는 ‘스마트 모바일 스쿨’, 감성을 접목한 양뇌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을 꼽을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카데미를 ‘협력회사 인재양성의 메카’로 키울 것”이라며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급과 담당 업무에 따른 리더십 및 직무능력개발 교육과 동반성장 온라인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하는 협력회사들에 대해서는 채용, 급여, 노사, 교육 등 HR(인력자원) 분야에 대해 홈플러스 사내 전문가들이 협력회사를 직접 찾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능한 리더로 성장하고, 이를 통한 협력회사의 성장도 함께 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대·중소 동반성장을 실천하자는 의미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 4월에 ‘동반성장본부’를 출범시킨 후 중소기업 해외사업장 진출지원 설명회, 우수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테스코 그룹 구매 상담회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 소개, 녹색 물류를 위한 리블릿 코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