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4-12-16 14:37
출처 : 도서 ‘여왕의 연애’ 비하인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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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자는 친구 얼굴에 뜨거운 물 부은 무서운 美10대들 10대 청소년들이 자고 있던 친구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장난’으로 물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지역 언론인 ‘WALB 뉴스’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지아주 티프턴에 사는 A(12) 군은 친구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모여 게임을 하던 중 잠들었다. 어느 순간 얼굴이 타는 듯한 아픔을 느껴 잠에서 깬 A 군은 다른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끼얹는 것을 발견했다. 매체에 따르면 A 군은 인근 화상 전문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얼굴 대부분에 2도 화상을 입어 회복에는 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화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흉터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A 군의 어머니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가해 소년들이 명확히 왜 그런 짓을 저지른 것인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얼굴 상처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라, 심리 치료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 덧붙였다. 현재까지 가해 학생 3명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사건을 벌인 가해 학생 3명은 기소됐으며 다음 달에 열릴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을 이렇게나”, “얼굴이면 흉터도 계속 남을 것 같은데 우려된다”, “손절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곽선미 기 -
JMS 성폭력 피해자 메이플, 징역 17년 확정에 “정의가 진짜 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대법원이 징역 17년형을 확정한 가운데,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정 씨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홍콩 국적의 메이플이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다. 정의가 진짜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메이플은 9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 씨의 실형 확정으로) 앞으로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보장할 수 있으니까 그것 만큼은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JMS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도 동석했다.이날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여성 신도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된 정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메이플은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홍콩 사람으로서 이렇게까지 싸운 것은 오직 더 이상 피해자가 없도록 막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이 모든 과정에 함께 해 주신 분들, 그리고 제 가족에게 또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메이플은 “홍콩에서 그 동안 이것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뉴스가 퍼지면서 직장을 못 찾아 진로 때문에 앞날이 너무 막막했다”며 “이제 모든 게 끝났으니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씨의 추가 범행을 고발하고 경찰 조사 또는 재판이 진행 중인 다른 여성 신도 피해자들을 향해 “저도 끝냈으니까, 끝날 수 있다”며 “이제 제 사건은 끝났지만,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다. 함께 끝까지 이기겠다”는 응원을 전했다.현재 정 씨는 비슷한 기간 다른 여성 신도 2명에 대해 유사 방식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지난달 피해자 8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해당 재판에 병합됐다.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김 교수는 메이플이 경찰 조사와 재판 등 과정에서 JMS 신도들로부터 지속적인 2차 가해를 받고 반복적인 경찰 조사와 재판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른 피해자들의 보호를 위해 신속한 수사와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교수는 “2022년 3월 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7월이 되도록 정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재범을 저질렀는데 5개월 째 경찰은 피해자만 부르고 정 씨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정 씨에 대해 1심은 징역 23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성폭행 현장 녹음파일의 원본과 증거로 제출된 복사본의 동일성·무결성을 입증할 수 없어 증거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감형한 데 대해서도 “성폭행범이 성폭행을 했는데, 증거가 줄었다고 형량을 줄이는 게 말이 되느냐”며 “범죄 행위로 판결해야지 증거 개수로 형량이 달라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이후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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